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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부/주식

[주식 공부] 리스크를 줄이려면 투자 사이클을 알아야 한다

by dambi_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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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포스팅은 하워드 막스의 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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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 

 

사이클은 무엇인가?

출처 : 나

우리가 느끼는 경제상황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언제나 월급은 적고 물가는 오르고 지출해야 할 돈은 계속 많아지기 때문에,

경제는 거의 대부분의 기간동안 좋지 않다가 어쩌다가 가끔 좋아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이클은 이렇게 '경제의 고점과 저점을 오르내리는 움직임'으로 표현할 수 있다. 

좀 더 자세하게는, 경제성장의 장기우상향 곡선을 중심으로 고점과 저점을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경제상황을 나타낸다. 

고점과 저점을 왕복하는 일련의 움직임은 마치 시계추가 좌우로 흔들리는 모습과 흡사하다. 

 

인류의 물질적 풍요를 책임지는 것은 바로 '기술발전'이다.

 

중심선(장기추세)은 기술발전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제성장을 나타낸다.

물론 경제가 항상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

대공황, 각종 전쟁과 테러, 금융위기 그리고 코로나 유행 같은 단기간의 부침은 언제든 있어왔다.

하지만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생산성은 꾸준하게 향상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계속해서 경제는 상승한다.

지금까지의 역사가 그러하듯 인간은 과거보다 오늘 더 잘 살게 되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중심선은 완만하게 우상향하는 모양을 띈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중심선과 달리 사이클은 고점과 저점을 오르락내리락하며 불안하게 요동친다.

가만히 보면 사이클과 중심선이 일치하는 순간은 거의 없고 거의 모든 순간에 괴리가 나타난다.

 

왜 사이클은 중심선과의 괴리를 보일까?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왜냐하면 경제는 인간 심리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인간에겐 감정이 있고, 여러가지 인지적, 사고적 오류를 갖고있기 때문에

어떠한 객관적 사실에 대해 비합리적인 판단을 하게 될 때가 많다.

따라서 경제상황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할 경우가 사이클의 고점에 해당하며

반대로 경제가 안 좋을 것 그 이상으로 과도하게 실망하고 근심할 때가 사이클의 저점에 해당한다. 

 

미스터마켓을 무시할 수 있다면 주식투자도 한결 수월해진다.

 

미스터마켓으로 표현되는 인간의 투자심리가 이것을 잘 나타낸다. 

경제가 -1% 역성장 하더라도 인간은 공포에 질려 주식시장은 -10%, -20%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경제가 1% 성장하면 인간은 환희에 차서 주식시창은 +50%, +100%가 될 수도 있다.

사이클은 마치 기분이 좋았다가 갑자기 슬퍼지는 인간의 마음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이클은 영원히 반복된다

이제 사이클의 의미는 알 것 같다. 그런데 사이클은 왜 중요한걸까? 

마크 트웨인이 한 말로 알려져있는 다음 명언을 보자.

 

 

"History does not repeat itself, but it does rhyme."

"역사는 그대로 반복되진 않지만 그 흐름은 반복된다."

 

 

이 말을 사이클에 대입해보면 다음와 같이 이해할 수 있다.

 

"과거나 현재의 사이클의 미래에 똑같은 형태로 반복되지는 않겠지만, 

미래에도 여전히 사이클은 있을 것이고, 우리도 여전히 사이클 속에 있을 것이다. "

 

 

우리는 언제나 사이클 안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다음과 같은 추론도 가능하다.

 

  1) 우리가 사이클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 파악한다면 

  2) 사이클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대략 파악할 수도 있다.

 

지금이 사이클의 고점처럼 느껴진다면 앞으로 사이클은 저점으로 향할 것이다. 

반대로 사이클의 저점에 있는 것 같다면 앞으로 사이클은 고점으로 향할 것이다.

지금 사이클에 어디에 위치하는지만 알면 다음 사이클의 움직임을 예측해볼 수 있다.

 

주식에 미친, 주식투자자의 성인 '피터 린치'

현재가 사이클의 저점인지, 고점인지 파악하는 것은 내일 주가가 몇인지 예측하는 일만큼 불가능한 일이다.

내년 주가지수의 저점과 고점이 어떻게되는지 알 수 있을까? 피터 린치 할아버지가 와도 못 맞출 것이다. 

 

하지만 '사이클의 저점에 가까워지는 구간인지, 사이클의 상승하는 구간이 얼마나 지속되었는지' 를 파악하는 일은

평범한 투자자들도 조금만 주의깊게 시장을 관찰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이다. 

 

예를 들어, 고점에서 흔히 보이는 낮은 금리, 관대한 자금대여 및 주식시장의 과열 등이 관찰된다면,

지금은 '사이클의 고점 근처에 있구나~ 앞으로 저점으로 향하겠구나'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내가 단단히 물려있는 주식, 도큐사인

 

주식시장 평균 PER이 역사적 평균보다 과도하게 놓고, 주식에 관심없던 사람들이 모두 주식얘기를 하고,

이익을 한번도 낸 적 없는 신생기업의 시가총액이 웬만한 대기업 시가총액보다 높을 때는 다음과 같이 생각해볼 수 있다.

 

"아! 여러 지표를 보니 지금은 사이클 고점에 있는 것 같군.

매수를 하지 않거나 줄여서 현금보유량을 늘린 다음,

고점이 지나 주식시장이 냉각됐을 때 매수를 하는 게 좋겠어! "

 

 

사이클을 파악하면 리스크가 줄어든다

 

 

 

즉, 사이클에 근거한 투자는 성공할 확률이 높은 쪽에 베팅을 하는 것과 같다.

여기서 확률의 개념이 매우 중요하다.

 

미래는 A일 것이다라고 하나의 정해진 미래상황을 추측하는 게 아니라

미래에는 A가 일어날 확률이 70%, B가 일어날 확률이 30%라면,

A가 발생확률이 높으니 A에 맞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뜻이다. 

확률에 근거한 의사결정은 마치 포커선수가 자신의 패가 나올 확률과 승률을 암기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하는 것과도 같다. 

 

이렇게 사이클의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리더라도 그것이 매번 정확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이클에 반대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면 틀릴 확률이 훨씬 높아질 것이다. 

 

 

 

앙드레 코스톨라이니의 달걀모형

 

사이클의 크기, 모양, 진행속도 같은 건 매번 다르게 나타나므로 완전히 똑같은 사이클은 없다.

하지만 모든 사이클은 고점→하강→저점→상승→다시 고점을 반복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그리고 사이클의 각 구간에 따라 적절한 투자법이 나와있으니 우리는 그걸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

 

대표적으로 금리 사이클에 따른 적절한 투자법을 도식화한 앙드레 코스톨라이니의 달결모형이 유명하다.

2현재 상황을 적용해보자면, 

 

  1) 2023년 5월 현재는 금리가 정점에 거의 이르른 구간으로 A에서 B로 넘어가는 구간에 있다. 

  2) 앞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이니 예금의 매력은 떨어지지만 채권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예금을 인출하고 채권을 매수하는 B전략을 사용하면 유효하다.

 

이렇게 사이클을 이해하고 사이클에 적합한 투자전략을 수립한다면

이익을 볼 확률은 높이고 손해를 볼 확률은 낮출 수 있다.

 


 

사이클의 흐름에 맞는 투자전략이라고 해서 반드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이클에 역행하게 될 경우에는 손해를 볼 확률이 엄청나게 커질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사이클을 이해하고, 현재 사이클의 어디 지점에 위치하는지 파악해 리스크를 줄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 

 

다음 포스팅은 사이클의 여러 특징들과 다양한 사이클의 종류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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