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언론기사, 야후파이낸스, 자산운용사(블랙록) 공식 홈페이지 자료를 가공하여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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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엄청나게 저렴해진 엔화 때문에 환전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환차익만 봐도 괜찮겠지만, 엔화를 통해 일본주식에 투자해보는 건 어떨까요?
잘만하면 환차익 +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방법이라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아이디어의 개요
1) 현재 역대급 엔저. 하지만 엔화가치는 다시 올라갈 것
2) 새롭게 주목받는 일본 증시
3) 미국채에 투자하는 일본 ETF 매수 : 기준금리 하락으로 미국채 가격상승 기대
※ 투자대상 : 미국채 중에서도 장기채(20년물 이상)
기대효과 : 환차익(엔화가치 상승) + 시세차익(미국채 가격 상승)
2. 아이디어의 근거
1) 역대급 엔저
포스팅 작성중인 2023년 6월 16일 12:20 기준 원-엔화 환율은 9.0765원/엔 입니다.
100엔에 907원 정도이니까 요근래 가장 저렴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환율에 근접했던 시기는 가깝게는 2015년, 더 거슬러 올라가면 2007년 정도가 있겠습니다.
엔화가 이렇게 저렴해진 이유는 다양합니다.
수십년간의 디플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준금리를 거의 0에 수렴시킨 것도 이유중 하나고,
그동안 저성장을 지속해온 일본 경제에 대한 저평가도 그 이유중 하나겠죠
다들 아시다시피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돈풀기의 후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기준금리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올렸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요지부동, 코로나 이후 기준금리를 단 한차례도 인상하지 않았습니다 *YCC 정책 제외
하지만 일본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거의 5%이상 나게 생기면서 일본의 기준금리 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틀전 FOMC에서는 현행 기준금리 5.0~5.25%를 유지하되, 연내 2회의 금리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오늘 기사에는 7월에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연말까지 일본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거의 5%이상 나게 생기면서
일본의 기준금리 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너무 저렴해진 엔화의 구매력이 약해지면서
일본국민들이 겪는 물가상승 부담이 너무나 큰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일본의 기준금리가 정상화(기준금리 상승)된다면 엔화가치가 뛰어오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달러-엔이 150엔/달러 정도에 근접하면 일본은행은 기준금리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저렴한 엔화를 사면 가까운 미래에 환차익을 노려볼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생각됩니다.
2) 새롭게 주목받는 일본 증시
보통 해외주식 하면 보통 미국주식을 생각하는데요
새롭게 등장한 주인공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일본주식!
1989년 최고점을 찍고 잃어버린 30년을 지난 일본증시
하지만 여러가지 이슈들 덕분에 글로벌 자금이 일본으로 몰리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 집중투자하기로 유명한 워렌버핏이 일본기업의 주식을 샀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최초 투자한 시점은 2020년인데 계속해서 투자금액을 늘려가는 와중에 기사가 났습니다.
일본의 종합상사가 해외의 원자재 시장에 적극 투자한 점을 눈여겨본 점도 있겠지만,
워렌버핏이 일본기업에 투자를 늘리면서 대만의 TSMC 지분을 정리한 것도 주목해야 합니다.
이러한 판단의 배경에는 1)중국에 대한 투자심리 저하 및 2)동아시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습니다.
1) 현재 미국은 패권국으로 도약하려는 중국을 그 어느때보다 강력하게 견제하고 있습니다.
화웨이, 틱톡 같은 기업들은 미국의 규제당국에 철퇴를 맞고 아예 주저앉았습니다.
미래산업의 기초인 반도체에 대해서는 최신기술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한국, 유럽과 함께 규제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에 대한 글로벌 투자심리는 매우 나빠져 있는 상황입니다.
2) 여기에 더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져 있습니다.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더불어 시진핑이 장기집권에 성공하면서 중국의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와 맞물려 일본증시가 글로벌 투자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저성장 기조속에 그동안 저평가 받았던 일본 기업의 주식이 새롭게 평가받고 있고,
저렴한 엔화 덕분에 일본 주식의 매력도가 크게 높아진 점도 있습니다.
더불어 일본은 동아시아의 군사강국이고 한국과 함께 미국의 동맹국이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지정학적 리스크에서도 어느 정도는 자유롭습니다.
니케이225는 과거 최고점이었던 1989/12의 38,957에 어느정도 근접한 33,48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영광을 찾아갈 수 있을까요? 기대됩니다.
3) 엔화로 미국채를 사볼까? 미국채에 투자해 시세차익도 누려보자!
그러면 엔화로 환차익만 볼 것이냐? 아닙니다.
정해진 미래를 통해 확정된 수익을 얻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준금리 인하로 가격상승이 기대되는 미국채를 엔화로 사는 것입니다.
미국은 현재 5.0~5.2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연내에 2차례 정도 인상할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즉, 지금은 금리인상기의 정점에 도달해있는 상황이고 정확한 시기는 모르지만 가까운 미래에 금리인하가 예상됩니다.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금리와 역의 관계에 있는 채권,
그중에서도 미국채에 투자하면 배신하지 않는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코스톨라이니의 달걀모형에 따르면, 늦어도 A~B 시점에 국채를 매수해놔야 합니다.
그래야 금리인상이 마무리되고 금리인하가 시작되면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는 F~A시점이니 현재는 미국채에 투자하기 적합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과거 데이터로 기준금리와 미국채 가격의 상관관계를 알아볼까요?
파란선은 기준금리, 주황색선은 TLT 가격입니다.
정확한 상관관계는 아니지만 그림을 자세히 보면,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고 내려올 때(검정색 실선)
미국채 장기채 가격(보라색 화살표)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채는 어떻게 살까요?
미국채는 직접 사려면 큰 투자금액이 필요하고 미국 거주자가 아니면 구매도 까다롭습니다.
따라서 미국채를 직접 사기보다는 미국채를 추종하는 ETF를 구매하는 게 편리합니다.
이런 불편을 줄이고자 미국 국채를 추종하는 ETF 상품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매매도 주식처럼 간편하고, ETF 운용 수수료는 아주 미미한 수준입니다.
우리는 엔화를 굴려야하기 때문에 일본 증시에 상장된 미국채 추종 ETF를 구매해야 합니다.
투자할 상품명은 iShares 20+ Year US Treasury Bond JPY Hedged ETF (2621)입니다.
운용사는 블랙록이며 운용자금은 ¥44,916,989,930, 한화로 약 4천억원이 조금 넘습니다.
* 월배당인 TLT와 다르게 분기배당인점은 아쉽습니다.
* 환헤지 상품이므로 달러-엔 변동에 대해 헷지합니다.
구성종목들입니다.
다양한 액면이자율(coupon rate)과 다양한 만기(20년 이상)로 구성된 미국 장기채(T-Bond)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2년 11월 이후부터 거래량이 많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당장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되진 않겠지만 금리인하가 시작된 후 투자하면 늦기 때문에
미리 투자하시는 분들이 매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2023.6.28. 추가
미국 장기채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가 있어 추가합니다.
엔화 환차익 투자전략은 위에서 말했듯 단기에 이익을 볼 수 있는 전략은 아닙니다.
일본은 수년동안 지속해온 저금리 및 엔화 평가절하를 단기간에 뒤집을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현재 엔화가치가 너무 떨어져(거의 143엔/달러) 일본 당국에서도 외환시장에 개입을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2년안에 엔화 가치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은 꽤 높아보입니다.
그 기간동안에 마음 편하게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엔화로 미국채에 투자해 환차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얻는법
제가 올린 투자아이디어를 참고해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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