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크리닝해볼 기업은 미국 핀테크 기업 1위인 페이팔
일론머스크가 창업한 바로 그곳이 맞다
나는 페이팔 주주이다.
비록 소액이지만 페이팔 주식을 몇 개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지난 1년간 페이팔의 주가 하락을 지켜보는 심정은 매우 괴로웠다
본사 건물이 무너졌나 싶은 정도로 주가가 거의 급전직하한 수준이다.
평단가 228$로 평가액이 -70%가 넘었다가
최근에 몇 주 더 매수해서 현재는 평단가가 125달러로 내려왔고
지금은 -47%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크게 보면
1)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로 인한 구매력 감소 >>> 결제액 감소
2) 이베이(ebay)로부터의 퇴출 등
3) 단기에 너무나도 과열된 주가
일단 매수 자체를 너무나 무지성으로 했다.
실적의 상승률보다 너무나 높은 주가상승에 경계감을 갖고 있어야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하워드 막스나 피터 린치의 책을 조금이라도 읽어봤더라면
절대 들어가지 않았을 타이밍에 매수버튼을 누르고 말았다.
'유망하고 더욱 성장할 곳이다'
'코로나 이후에도 매출 타격을 입지 않을 곳이다'
이런 종류의 근거 없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내 매수의 근거였다.
(이래서 매매일지를 반드시 써야한다...)
하지만 위기에도 기회는 있는법!
최근 페이팔의 주가와 영업실적을 보니 매우 저평가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간단한 기업소개와 현재상황, 향후 주가전망을 간단하게 해볼까한다.
1. 회사소개
회사명 : 페이팔 홀딩스(PayPal Holdings, PYPL)
시가총액 : $84.57B (한화 약 112조 120억원, 환율 1324.5원/$)
EPS(2022) : 2.14
직전 PER : 35.21
예상 PER : 15.06
PEG Ratio : 0.62
배당금 없음
경쟁업체 : 블록(SQ) 등 여러 핀테크 업체
페이팔은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기업이다.
기업 소개는 인터넷에 정말 정보가 많이 있으니 여기 따로 적지 않도록 하겠다.
2. 매수 고려 이유 : 과도한 저평가 구간
위 그래프에서 매출액(노란색 선)이 꾸준히 상승하는데 비해서
페이팔의 주가(파란색)는 너무 급격히 올랐다가 급격하게 내렸다.
'주가는 산책나온 개처럼 이리저리 뛰었다가 결국 주인에게 되돌다온다'는 앙드레 코스톨라이니의 말처럼,
주가는 기업의 실적으로 회귀한다는 단순하지만 절대적인 진리를 참고해보아야 할 시점이다.
내가 볼 때 페이팔의 주가는 매출이 증가하는 방향으로 다시 회복할 것이 확실해보인다.
사실 주가의 흐름과 상관없이 회사의 펀더멘털은 확고하다.
매출의 지속적인 상승이 돋보이고, 잉여현금흐름도 6조원이 넘어갈 정도로 빵빵하다.
2022년의 주가하락은 회사의 실적보다는 사람들의 과도한 매수심리에 기인한다.
즉, 주가의 거품이 거의 다 빠진 지금은 매수하기 좋은 상황이다.
실적을 좌지우지하는 활성화계정(Active Accounts)도 계속 늘고있고
거래횟수(Number of payment transactions), TPV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총 거래대금(TPV, Total Payment Volume) :
거래대금의 일부를 수수료로 받아먹는 게 페이팔의 사업모델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영업지표다.
다만 성장률은 감소하는 것은 무시하면 안될듯하다.
기업이 성숙기에 들었거나 경쟁사의 위협이 강해졌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듯
2019 | 2020 | 2021 | 2022 | 2023(가이던스) | |
매출액 | 17.77B | 21.45B | 25.37B | 27.51B | 29.37B |
영업이익 | 2,790,000 | 3,428,000 | 4,324,000 | 4,044,000 | - |
순이익 | 2,459,000 | 4,202,000 | 4,169,000 | 2,419,000 | - |
희석 EPS | 2.07 | 3.54 | 3.52 | 2.09 | 4.88 |
주가(연말일) | 108.17 | 234.2 | 188.58 | 71.22 | - |
실적이 비슷했던 2019년의 영업이익, 순이익과 비교해봐도 현재는 매우 저평가되었다.
*물론 2019년에는 2020~2021년의 엄청난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된 것을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가이던스들을 보면 올해에는 매출 및 EPS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강한 듯하다.
2024년은 더욱 개선된 매출액과 EPS가 예상된다.
페이팔의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었다는 평가를 내린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다.
[미주분석] 페이팔(PYPL.O), 성장세 둔화 불구 잉여현금 26% 인상...투자의견 '강한 매수' - 인포스탁
[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동훈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아시안 인베스터는 페이팔 홀딩스(PYRL, 이하 페이팔)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상회했고, 잉여 현금 흐름은 26% 인상됐다고 보고
www.infostockdaily.co.kr
"페이팔 홀딩스(PYPL), 긍정적으로 봐야할 시점" - 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NH투자증권이 페이팔 홀딩스(PYPL)에 대해 긍정적으로 봐야할 시점이 됐다고 밝혔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페이팔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이라
www.infostockdaily.co.kr
+ 게다가 현재 퇴임한 전 CEO 댄 슐먼이 자사주 매입을 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이다.
매입금액은 매입 당시 가치로 200만 달러 상당이다. 개인으로써는 상당히 큰 금액이다.
댄 슐만 페이팔CEO 자사주 2만6천주 매입규모 2백만달러
댄 슐만 페이팔(NASDAQ: PYPL)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주 지분을 꾸준하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댄 슐만 CEO는 지난해 2월 자사주 8천주를 사들인데 이어 17일 2만6
www.wowtv.co.kr
원래 재무제표도 꼼꼼히 보고, 연간보고서 행간도 읽어서
아주 양질의 포스팅을 써보려고 했으나 그렇지 못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투자공부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 공부] 리스크를 줄이려면 투자 사이클을 알아야 한다 (2) | 2023.05.15 |
---|---|
[국내주식 분석] 셀렉스가 잘팔리길래 찾아본 매일헬스뉴트리션 주식 (2) | 2023.05.06 |
[국내주식 분석] 경기침체 수혜주, 고려신용정보 스크리닝(2023.4.10.) (0) | 2023.04.10 |
[국내주식 분석] 에쓰오일(S-Oil) 스크리닝(2023.4.3. 기준) (2) | 2023.04.04 |
[미국주식 분석]존슨앤존슨(JNJ) 스크리닝(23.3.29.) (0) | 2023.03.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