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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부/주식

[국내주식 분석] 셀렉스가 잘팔리길래 찾아본 매일헬스뉴트리션 주식

by dambi_ 2023.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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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를 하고나면 단백질 보충이 필수적이다.

물론 식사를 통한 섭취가 가장 권장되지만 바쁜 현대 사회에서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꼬박꼬박 챙겨먹기는 되게 힘들다.

그래서 프로틴바나 프로틴 음료를 가끔 챙겨먹고는 한다.

 

( ↓↓↓ 단백질 섭취 꿀팁도 한번 보고가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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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여러가지 프로틴 음료들이 있지만 난 셀렉스 프로핏 웨이프로틴을 마신다.

맛은 별로지만 분리유청단백질 20g에 지방과 당류가 거의 0에 가까운 게 큰 장점이다.

 

내가 자주 사먹기도 하지만 최근 셀렉스 프로핏 음료가 여기저기서 눈에 자주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대형 마트나 인터넷 핫딜에도 심심찮게 올라오고 유튜버들이 셀렉스 프로틴 음료를 먹는 모습도 여러번 보았다.

 

그러다보니 여러가지 궁금증이 들기 시작했다.

 

이건 도대체 어디에서 만드는 걸까?

회사는 상장사일까?

 


 

 

 

셀렉스는 매일헬스뉴트리션이라는 회사의 제품군이다.

매일유업은 아는데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뭐고?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단백질 제품, 유산균 등을 주력으로 판매하기 위해 매일유업에서 만든 자회사이다. 

아쉬운 건 상장사인 매일유업과 달리 매일헬스뉴트리션은 상장사가 아니라 주식을 살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궁금증은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장사가 잘 된다면 매일유업의 주식을 사도 되는가?

라는 물음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러면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 한번 볼까?

 

 

위는 매일헬스뉴트리션의 2022년 감사보고서의 포괄손익계산서이다.

 

2021년 대비 매출은 전년대비 1404%가 성장했다.

하지만 판매관리비도 687%나 증가했다...

 

그래서 당기순이익은 28% 성장하는 데 그치고 말았는데 

판관비가 왜 이렇게 올라갔는지 알아보니.

 

 

판관비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은 판매수수료, 광고선전비의 증가로 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프로틴 음료 시장의 경쟁은 엄청나게 치열하다.

프로틴 음료는 유제품 생산 설비를 이용해 그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후발주자라고 하더라도 진입장벽이 낮아 시장이 경쟁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다.

지금도 매일유업을 비롯해 빙그레, 파스퇴르, 해태제과(닥터유) 등이 치열하게 경쟁중이다. 

 

위 사진은 네이버 검색창에서 '프로틴 음료'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첫 화면이다.

네이버 파워링크 최상단에 위치하기 위한 광고료는 매우 비싸다.

근데 셀렉스 프로틴 제품군이 이렇게 나오는 걸 보면 지금 높아진 광고선전비가 당분간 낮아질 것 같지 않아보인다.

 

 

매일유업의 매출,수주 현황

무엇보다도! 

2022년 기준으로 매일유업의 1년 매출은 1조 6천800억원 정도인데

매일헬스뉴트리션의 매출액은 950억이 약간 안되는 금액이다.

즉, 매일헬스뉴트리션의 매출이 매일유업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5%밖에 안된다는 점이다.

 

프로틴 음료를 지금보다 몇 배를 잘 팔아도 매일유업의 주가상승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까...

나는 회의적이다.

 

이쯤에서 생각나는 책이 있다. 

바로 피터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그중 한 대목이다.

 

" 레그스(팬티스타킹), 팸퍼스(일회용 기저귀), 버퍼린(아스피린), 렉산Lexan(플라스틱) 등 특정 제품 때문에 어떤 회사에 관심을 두게 될 때, 나는 가장 먼저 이 제품이 그 회사에서 차지하는 비중부터 알아본다. 이 제품이 그 회사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되는가? 레그스 덕분에 헤인즈 주가가 치솟은 것은, 헤인즈가 비교적 작은 회사였기 때문이다. 팸퍼스는 레그스보다 더 많은 이익을 벌어들였지만, 거대 기업인 P&G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높지 않았다.

우리가 렉산 플라스틱에 열광하게 되었고, 렉산이 GE 제품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가정하자. 이어서 주식중개인에게 물어보니, 플라스틱 사업부는 소재사업부에 속해있으며, 소재사업부의 매출이 GE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렉산이 제2의 팸퍼스라면 어찌 되는가? GE 주주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이 사실을 발견했다면, 렉산을 만드는 다른 회사를 찾아보든가, 아니면 렉산을 잊어버려야 한다.... "

 

*위 내용에서 GE를 매일유업에, 매일헬스뉴트리션을 렉산에 대입하면 된다.

 


결론 : 셀렉스가 잘 팔리긴 하지만 매일유업의 주가상승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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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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