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의 3번째 날이 밝았다.
이 날은 킹스크로스역에 가서 7과 3/4 정거장에 가보고, 애비로드(!)와 캠든마켓 그리고 프림로즈힐을 가는 일정이었다.
아침부터 부지런하게 먹방 시작!
이날도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먹었던 것 같다. 질리지도 않았나 ㅎㅎ
If you're drinking to forget, PLEASE PAY IN ADVANCE
손님보다는 매출을 걱정하는 여왕님...
지하철을 타고 킹스크로스역으로 갔다
킹스크로스역에는 해리포터가 처음으로 마법세계에 들어간 9와 3/4 승강장이 있다
사실 이날은 평일이라 관광객도 관광객이지만 출근하려는 사람들도 많아보였다
킹스크로스역 내부의 모습
꼬질꼬질한 유럽강아지가 자꾸 눈에 들어온다
그 유명한 PLATFORM 9 3/4
저렇게 포즈를 취하면 일하시는 분이 머플러를 공중에 번쩍 들어주신다
이렇게 멋진 포즈로 사진이 나온다!
다만, 저렇게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엄청 많으니 부끄러움은 잠깐 참아야한다.
내가 이때부터 슬리데린이 좋았나보다
초록색으로 해달라는 부탁에 웃으면서 슬리데린 머플러로 바꿔주셨다
찰칵!
사진이 잘 나와서 한동안 이 사진을 카톡 프사로 해놨던 기억이 난다
옆에는 해리포터 굿즈샵이 있는데 지팡이, 인형, 옷 등등 별 걸 다 팔았다.
이렇게 관광객들이 지갑을 여는 걸 보니 조앤 K. 롤링은 훈장을 받을만하다.
못생겨서 귀여운 도비 인형이 눈에 들어왔지만
여기서 저 큰 도비 인형을 샀다가는 아직 남아있는 일정동안 짐이 될 것 같아서 내려놨다.
도비야 넌 자유야
킹스크로스역 외부도 둘러보고 옆에 있는 영국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영국도서관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줄
이날 날씨가 엄청 더웠는데 도서관 내부는 쾌적해서 정말 좋았다
여유로운 주말의 느낌이다
부드럽고 포근하면서도 상쾌하고 쾌적한 느낌!
오래되었지만 낡지 않은 느낌이란 이런 걸까?
여기서 공부를 하면 두 배로 잘 되지 않을까?
다시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밖으로 나왔다
그래도 다음 일정이 너무나도 기다리던 곳이라 힘들지 않았다
런던의 블랙캡(Black Cab)
블랙캡 기사가 되려면 런던 시내 도로를 순전히 머리로 다 외워야한다고 하는데 ㄷㄷ
신기하긴 하지만... 가난한 배낭여행객에게 택시란 사치다!
꽃이 참 많다
나무들도 둘레가 정말 굵다.
몇백년이나 되었을까?
런던의 흔한 고급 주택가
세계에서 집값 비싸기로 소문난 곳은 뉴욕, 런던, 홍콩이다
정겨워 보이는 저 집들도 수십억씩 하는 곳이겠지?
짜잔! 내가 가려는 곳은 애비로드였다.
내가 영국 문화를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음악을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비틀즈를 좋아한다.
그래서 정말 많은 기대를 갖고 방문했던 곳이 애비로드였다.
하지만... (다음 포스팅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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