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기업개요
2. 주가흐름
3.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분야
- 전체(소프트웨어-윈도우, 애저, 오피스 등 / 하드웨어-서피스, 엑스박스, 홀로렌즈 등)
4.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
들어가기에 앞서
다들 뚱뚱한 CRT모니터 앞에 앉아 윈도우가 부팅되던 그 시절이 기억나시나요? 특히 8~90년대생 분들은 학교 컴퓨터실에서 처음 컴퓨터를 해보셨을 것이고 그 컴퓨터의 운영체제는 아마도 윈도우 95, 98 일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 뒤쪽에 앉아 몰래 지뢰찾기나 스타크래프트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
기업개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보통 윈도우(Windows) 운영체제,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프로그램을 만드는 기업으로 흔히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뿐만이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 솔루션, 메타버스와 VR기기를 만드는 회사로 변모해왔습니다.
회사명 :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티커(상장시장) : MSFT(NASDAQ)
사업분야 : 컴퓨터 운영체제, 생산성과 업무 관련 프로그램 서비스, 클라우드 서버, 게임 등
시가총액(22.7.4.) : 1,980,000,000,000달러 (2,566조 800억원)
연매출(FT21) : 168,088,000,000달러 (217조 8420억원)
배당수익률 : 0.96%
주가흐름
2022.7.4. 현재 주가는 259.58$입니다.
작년 최고점 때 주가에 비하면 25.7% 하락한 수치입니다.
주가하락은 회사 자체의 문제가 아닌 거시적인 경제의 흐름 때문입니다.
2020~2021년 코로나 감염 사태 이전부터 진행된 양적완화와 재택근무 등으로 증시 랠리가 너무나 비정상적으로 뜨거웠고 -특히 비대면 관련주가 핫했습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인플레이션 위기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공급충격이 발생했기 때문에 주가가 빠진 것입니다.
사실 매출, 영업이익은 너무나 튼튼하고 양호하니 장기투자가 목적이시라면 현재의 주가하락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고 오히려 매수의 기회로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사업분야
사업분야는 크게 3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생산성 및 업무 흐름(Productivity and Business Processes)
- 지능적인 클라우드(Intelligent Cloud)
- 개인 컴퓨터(More Personal Computing)
각 사업분야별 매출이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적절하게 섞인 모습입니다.
사업분야도 정말 다양할뿐더러 모든 사업이 메타버스, 클라우드 컴퓨팅, 콘텐츠산업 등 다가올 미래에 꼭 필요한 분야라는 것이 더욱 놀랍습니다.
1) 생산성 및 업무 흐름(Productivity and Business Processes)
다양한 기기와 플랫폼을 이용해 생산성과 소통, 정보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분야
대표적인 서비스 : 오피스 365, 링크드인, 다이내믹 솔루션(CRM, ERP 등 비즈니스 솔루션)
2) 지능적인 클라우드(Intelligent Cloud)
현대적인 업무와 개발을 가능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대표적인 서비스 : 애저(Azure) 및 기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3) 개인 컴퓨터(More Personal Computing)
대표적인 제품군 : 윈도우 운영체제, 엑스박스, 서피스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
가까운 미래 :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 분야에서 특기할만한 것은 클라우드 사업분야입니다.
가트너그룹에 따르면, IaaS(Infrastructre as a Service,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시장은 2021년에만 41.4% 성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단 5개의 기업이 전체 시장 점유율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미래에도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것이, 개인이나 기업 모두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사용하는 것의 유용함과 편리함에 대해 인지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예전에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mp3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 한 기기에서만 작동이 가능한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러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점유율 1위는 38.9%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입니다. (아마존의 AWS(Amazon Web Service)는 가장 유명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나중에 아마존 기업소개를 할 때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1.1%를 차지하여 2위에 머물렀네요. 하지만 빨간 박스 안을 보시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장률이 51.3%로 아마존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곧 다가올 미래 : 메타버스 시대, 마인크래프트부터 홀로렌즈까지
2014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웨덴의 게임개발업체인 모장(Mojang)을 2조 5천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모장이라는 기업은 바로 마인크래프트의 개발사입니다.
마인크래프트는 일반적인 게임과 다르게 중심 스토리가 없고 정말 '자유롭게' 사냥, 채집, 건축이 가능한 게임입니다.
중심 스토리를 완결하거나, 게임의 최고레벨에 도달하면 게임이 지루해지고 결국 유저들은 게임을 떠납니다.
이와 달리, 마인크래프트는 그 무한한 자유도 덕분에 끊임없이 게임 속 세상을 탐험할 수 있고 유저들은 게임을 계속해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됩니다.
2022년 현재, 2억 3800만장 이상이 판매되었고 마인크래프트 관련 유튜브 조회수는 모든 게임을 통틀어 최초로 조회수 1조를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3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82조원에 미국의 비디오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를 인수하였습니다. 이 금액은 게임 업체의 인수 합병 사례 중 최고금액에 해당합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히트작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오버워치,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디아블로, 워크래프트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캔디크러시 등
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게임 개발업체들을 연이어 인수하고 있을까요?
메타버스 세상에서는 더 많은 기기들이 실시간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더욱 발전된 VR기기의 사용으로 가상세계를 통해 즐기는 게임은 현재 2차원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즐기는 것보다 훨씬 큰 몰입감을 선사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메타버스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센서 기술 등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메타버스 세상을 어떤 형태로 구현하는 콘텐츠적인 측면도 매우 중요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연이은 게임 업체 인수는 메타버스 세상을 대비해 게임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적 재산권(IP)를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은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이어질 것입니다.
영화 킹스맨의 한 장면입니다.
영국의 비밀 첩보 조직 ‘킹스맨’의 구성원들은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마치 한 방에 모여있는 것처럼 가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화상회의를 대체할, 메타버스 공간에서 이뤄지는 업무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메타버스 공간 구현을 위해서는 VR기기의 개발이 필수적인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업계 최고 품질의 VR 기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바로 홀로렌즈(HoloLens) 시리즈 입니다.
홀로렌즈의 스펙은 아래와 같습니다.
-1안당 2K급 해상도(이정도면 사람의 눈으로는 발광소자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자연스럽다!)
-현재 위치 기준으로 3D 스캐닝 가능
-다른 구동장치가 필요없음(컴퓨터 일체형)
-무게 566g(탄소섬유 사용으로 경량화)
-윈도우 운영체제
이렇게 발전된 형태의 VR기기를 통해 원격 업무지원, 원격회의가 가능해지고 실시간으로 내 눈앞의 물리적인 현실을 3D 데이터로 구현해주기 때문에 제조업을 포함한 기타 산업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대는 3500$(457만원)~5199$(678만원)입니다.
개인이 선뜻 구매하긴 부담스럽지만 기업들이 업무에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하기엔 괜찮은 가격입니다.
사실 접근이 가능한 가격대로 포지셔닝하려다 부족한 성능으로 인해 좌절을 겪고 있는 구글 글래스 같은 다른 VR기기에 비하면, 좀 비싸더라도 더욱 진보된 성능을 제공하겠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략이 더 유효해보입니다.
현재도 돈을 잘벌고, 미래에도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이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곧 다가올 메타버스 세상에서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보여줄까요?
이상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분석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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