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구매한 책을 정말 재밌게 읽고 있다.
특히 어렵고 복잡한 문제일수록 직관적, 본능적 사고방식(시스템1)을 통한 문제해결보다
논리적, 분석적 사고방식(시스템2)을 이용해서 해결해야 한다는 게 정말 마음에 와닿는다.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문제가 무엇인지 분석하는 게 첫번째 단추다.
프레임워크는 단순히 말해서 문제를 카테고리별로 구분하는 것인데
아무리 거대한 문제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세부적으로 하나하나 분류하면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분석을 반복해서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크로스오버의 단축키 : 프레임워크
프레임워크(Framework)란?
: 복잡한 난제를 더 세부적이고 깊이있는 수준으로 분류, 분해라는 것을 프레임워크라고 한다.
사실 프레임워크가 생소하고 유별난 개념은 아니다.
어릴 때 했던 생각나무 그리기와 아주 똑같다.
프레임워크는 특정 문제에 대한 구조화 분류를 마친 전략적 사고의 산물이다.
프레임워크의 장점이 많다.
1) 어느 분야에나 쉽게 적용이 가능 >>> 비즈니스 문제는 물론 개인적인 문제까지, 모든 문제에 적용이 가능하다.
2) 처음의 거친(Tough) 분류는 토론을 거치며 정교하게 발전된다
사례를 통해 거대한 문제가 어떻게 분류되는지 알아보자.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구조조정이라는 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너무 거대하고 큰 문제라 어떤 부분부터 손을 대야할 지 감이 오지 않는다.
이럴 때에는 여러가지 하위 범주로 나눠가면서 분류를 시작해본다.
먼저 구조조정을 크게 3가지 주제로 구분해본다.
: 인재, 시스템, 프로세스
그 다음으로는 각 주제별의 하위주제, 세부주제를 나열해본다.
- 인재 : 인재초빙, 훈련, 성장, 인센티브...
- 시스템 : 고객관리, 프로젝트관리, 재무관리...
- 프로세스 : 연구개발, 생산, 판매, 마케팅 등
짜잔!
구조조정이라는 거대한 문제가 10개의 소주제로 분류되어 문제를 진단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물론 실제로 이렇게 간단하게 해결되는 문제는 없겠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같다.
분류는 논리적 사고의 출발점이다
- 구조화 분류는 쉽게 말해 나누기이다
구조화 분류를 하면 문제 분석의 명확한 구조와 순서를 부여하기 때문에 당장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충동(빠른 사고)을 억제해준다.
- 문제에서 1차적으로 분류된 개념들은 '차원'으로 불리고 그 하위범주들은 '(n차)하위범주'로 부르면 된다.
- 나누기에도 원칙이 있다 : 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 원칙
- Mutually Exclusive : 하위 범주는 서로 겹치면 안된다.
- Collectively Exhaustive : 하위범주를 더하면 누락 없이 전체를 이룬다.
- 분류 기준은 구체적이고 측정가능해야한다(=객관적 기준이 필요하다)
객관적 기준이 없다면 하위 범주가 MECE원칙을 충족하더라도 하위범주의 특성을 파악하기 어렵다.
객관적 기준을 세우기 힘든 문제, 예를 들어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들이 바로 그러하다.
쉽게 생각해서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을 논리적 사고법으로 구분하려면 상당히 힘들어진다.
비즈니스 협상에서도 합의된 기준이 없다면 같은 의견을 갖고 있으면서도 언성을 높이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읽을 수록 재밌는 책이다.
다음 게시글은 다차원 구조를 통한 문제해결 방식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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