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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2 일본

2022 가을 교토여행 - 2. 0~1일차(운서역 숙소~인천공항)

by dambi_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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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순서

  • 1. 출국준비
  • 2. 0~1일차(운서역 숙소~인천공항)
  • 3. 1일차(출국~간사이공항~교토)
  • 4. 2일차(교토)
  • 5. 3,4일차(교토~오사카~귀국)

즐거웠던 교토여행 0에서 1일차 후기입니다.

출국준비는 이전 포스트를 참고해주세요

https://wombat30.tistory.com/19

 

2022 가을 교토여행 - 1. 출국준비

2022년 10/19~10/22 3박4일간 일본여행을 다녀오고 그 후기를 남겨봅니다. 포스트 순서 1. 출국준비 2. 0~1일차(운서역 숙소~간사이공항~교토) 3. 2일차(교토) 4. 3,4일차(교토~오사카~귀국) 항공권 가격 202

wombat30.tistory.com

 


 

괜찮은 가격으로 항공권과 숙소를 예매하고 출국 날짜만 기다리던 때...

생각해보니 출발이 08시면 첫차를 타도 빠듯하거나 불가능한 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친구와 나는 서울 동쪽에 있어서 지하철 첫차나 공항리무진을 타도 7시에 도착하게 되니까...

 

그래서 우리는 출국 전날에 공항 근처 숙소에서 1박을 하고 이동하기로 했다. 

 

 

여행 전 마지막 데이트

여름과 가을 사이

날씨도 너무 좋아서 한강에서 또 데이트를 했다.

참 우리는 피크닉을 좋아한다. 너무 춥거나 더울 때 빼고는 항상 한강에서 피크닉 의자 펴서 놀고 있는 우리 ㅋㅋㅋ

 

그리고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파는 것보다 더 맛있는 파스타를 해온 여자친구..

진짜 계속해서 술술 들어갔다. 그리고 같이 먹은 스타벅스 커피는 왜 혼자 먹을 때와 다르게 맛있는건지

*피크닉 의자 자랑 포스팅도 나중에 하겠습니다

 

노구치 히데오

그리고 영리하게 환율우대 잘 받아서 받아온 엔화 자랑~

토스 생애최초 환전은 환율우대 100%라는 걸 여자친구한테 처음 들었다. 완전 똘똘쓰

둘이서 각각 7만엔 씩 환전했다. 그래도 엔화가 너무 싸서 68만원 정도밖에 안 들었다.

 

너무 바빴던 출국 전날

역대급 바빴던 출국 전날

출국 전날, 왜 이렇게 일이 많고 바쁜건지! 

 

직장을 다닌지 몇 년 안 됐지만 근무하면서 겪은 날들중 손에 꼽을 정도로 힘든 날이었다. 

물론 일을 뭉개고 가면 편하겠지만 내 대직자가 매우 힘들어지기 때문에

일을 다 마무리하고 가려고 하다보니 너무나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았다. 

 

결국 일을 다 못 끝내고 미안한 마음으로 대직자에게 업무 부탁을 하고 사무실을 나왔다. 

 

두근거리기 시작하는 마음

오후 7시에 고속터미널역에서 우리는 만났지만 만나지 못했다(?)

9호선 급행을 타고, 공항급행철도를 탈 수 있는 김포공항역으로 먼저 이동해야 했는데 문제는 지하철이 붐벼도 너무 붐볐다는 것이다. 사람이 버글거리는 퇴근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는 혼잡도로는 수도권 열차 중 최강인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여자친구 너무 고생시킨 거 같아서 다음에는 공항에 갈 때 자차나 리무진버스를 꼭 탈 거다.

 

여자친구는 열차를 먼저 타고 있었기 때문에 약속해놓은 플랫폼에서 열차를 탔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같이 갈 수 없었고 노량진역 쯤 지나서야 만날 수 있었다.

눈물겨운 상봉을 한 우리는 어서 빨리 운서역 숙소로 이동했다. 

 

운서역 숙소에 짐을 맡기고 우리는 간단하게 저녁을 먹기로 했다.

 

 

먹을 거 고를 때 세상 심각해지는 우리

이건 마치 한국에 여행온 일본인이 심야에 씨유 편의점을 터는 역전세계(?)

공항급행 첫차를 타기 위해 새벽 3:30 알람을 맞춰놓고 우린 눈을 감았다.

 

 

드디어 출국

역시 여자친구랑 같이 자면 잠이 너무 잘 오고 잠의 질도 좋다. 

숙소 체크아웃 후 운서역으로 이동!

 

 

새벽 5시인데도 운서역은 새벽 첫차를 타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두 개만 먹어도 프로틴이 26g!

너무 배가 고프면 몸이 작동을 안 하기 때문에 집에서 가져온 두유와 프로틴바를 나눠먹었다

그렇게 금방 칙칙폭폭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너무 들떠서 오만 군데서 계속 인증샷ㅋㅋㅋ

 

어둑어둑한 새벽에 공항에 도착해서 느끼는 그 상쾌한 기분은 정말 좋다. 

위탁수하물을 붙이고 항공권을 발권하니 일본여행이 점점 더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그동안 코로나로 생각도 못하다가 오랜만에 가게 된 해외여행!!!

그것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가게 된다니, 너무 떨려서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원래 1일차까지 한 포스트에 쓰려고 했지만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다음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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