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자주 가게 된 맛집이 있다.
그건 바로 디 오리지널 팬케이크 하우스!
팬케이크와 와플, 프렌치토스트가 주 메뉴이며 엄청나게 푸짐한 오믈렛도 유명한 곳이다.
매장을 보면 눈에 보이는 한글만 빼면 미국과 정말 똑같다!
(미국 안가봄, 걸어서 세계속으로 많이 봄)
따뜻한 팬케이크에 버터를 올리고, 메이플시럽을 듬뿍 뿌려 먹으면 정말 환상적이다.
포스팅을 쓰면서도 이번 주말에 또 먹으러가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디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잠실점
주소 : 서울 송파구 잠실로 209, KT송파타워 지하1층
연락처 : 02-422-7481
주메뉴 : 팬케이크, 와플, 프렌치토스트, 오믈렛 등
1953년 미국 오리건주에서 처음 영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어린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온가족이 좋아하는 팬케이크를 함께하고자 창업했다고 한다.
하긴, 이런 맛이라면 창업해야지.
참고로 메뉴판이 엄청 현란하니까 미리 공부하고 가길 추천드립니다.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공식홈페이지에 친절하게 메뉴판 파일이 올라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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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인테리어 : 완전 미국 1950's
사람들이 정말 많다.
오전 11시도 안된 시간인데 벌써부터 만석에 웨이팅을 해야한다.
그래도 내부에 공간이 넓어서 웨이팅이 10~20팀이 있어도 금방 빠진다.
경험상 10팀은 20분도 안돼서 다 빠지는 것 같았다.
매장 입구엔 이렇게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티셔츠와 모자, 그릇과 머그잔을 판매하고 있다.
이 머그잔에 대한 웃긴 이야기가 있는데 이건 나중에 ㅋㅋㅋ
사진엔 없지만, 천장에서 활기차게 도는 팬, 벽면을 가득 채운 따뜻한 감성의 사진들
푹신한 가죽의자는 반질반질 윤이 나고 의자와 테이블의 크롬 다리는 번쩍거린다.
개인적으로 미국 1950's 감성을 좋아한다.
아무 걱정없이 전후 호황기의 풍족한 물자를 즐기면서 웃고 떠드는 행복한 시대!
영화 셰이프오브워터도 그래서 좋아한다.
여튼!
대구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에 한번도 안 가봤지만...
왜 미국 오리건주가 그리워질까... 왜 내 이름은 Tommy나 Jake가 아닌 것인가...
온도, 식감, 달달함... 완벽한 팬케이크
버터밀크 팬케이크(3조각) : 10,000원
사진엔 안 담겼지만 온도, 식감, 달달함... 정말 환상적이다.
갓 구워서 내오기 때문에 따뜻할 때, 식기 전에 빨리 먹어야 한다.
다른 메뉴와 같이 시키면 반드시 팬케이크를 먼저 먹도록!
하얀 버터(진짜 버터는 아닌 것 같고 휘핑크림에 가깝다)를 조금 올리고 난 다음에,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메이플시럽을 양껏뿌려서 먹으면 된다.
정말 환상적이다.
바나나 피칸 팬케이크(3조각) : 17,000원
이걸 시키느니 기본을 먹는 게 훨씬 나은 것 같다.
그냥 위에 올라간 바나나와 피칸이 따로 놀아서 별다른 맛이 안 난다.
정 먹고 싶으면 집에서 바나나와 피칸을 준비해온 다음 기본 팬케이크를 시켜서 올려먹도록!
프렌치토스트 : 15,000원
기본 프렌치토스트이고 딸기쨈과 버터가 같이 나온다.
이것도 상당히 맛있다. 고소하고 부드럽다.
여자친구는 팬케이크보다 이게 더 맛있다고 극찬했다. 인정!
카우보이 오믈렛 : 24,000원
소시지, 양파, 체다치즈를 넣은 오믈렛에 그레이비 소스(고기 육즙을 이용한 소스)가 뿌려져 나온다.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오믈렛을 시키면 팬케이크 3조각이 딸려나온다는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
참고로 크기가 엄청 크다. 체감상 계란이 한 8개는 들어가는듯?
정말 푸짐하다. 아침에 너무 배가 고프면 오믈렛을 시켜서 와구와구 먹는 것도 좋은 선택일듯!
스테이크 해쉬 & 수란 : 27,000원
음... 맛있긴한데 이건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맛인 것 같다.
큐브스테이크와 볶은 감자, 수란이 함께 나오는 맛 정도?
참고로, 해쉬랑 해쉬브라운은 다르다.
해쉬는 정말 감자 그대로 조리하는 것이고, 해쉬브라운은 감자를 갈아 기름에 튀긴 것이다.
*이것도 팬케이크 3장이 함께 나온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팬케이크를 더 맛있게 즐기려면 커피가 필요하다.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에서는 아메리카노가 아닌 드립커피를 추천한다.
메뉴판에서 OPH SPECIAL BLEND COFFEE를 주문하면 된다.
직원분이 사진에 있는 커피 드리퍼 주전자를 가져와서 머그잔에 따라주신다
머그잔도 정말 예쁘다.
가격은 35,000원... 무거운만큼 가격도 묵직하다.
살까말까 고민하지만 항상 51:49로 안산다는 의견이 우세해서 안 사고 있다.
물론 사람이 정말 많아서 혼잡하고 시끌시끌하다.
하지만 원래 격식을 차리고 가는 곳은 절대 아니니 이런 분위기가 오히려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주차 : 무료주차 2시간
주차는 2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주차가 정말 힘든 잠실에서 2시간이면 정말 혜자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할 때 캐셔분이 주차여부를 물어본다.
그때 차량번호를 말하면 주차등록을 해주시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 잠실에서 미국의 향수를 느껴볼 수 있는 곳
팬케이크가 정말 맛있으니 한번쯤 방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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