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해가 쨍쨍 떴던 일요일
토요일에 출근을 하는 바람에 저번 주말에는 일요일에 데이트를 했다.
방배동 카페거리에 위치한 오스테리아 오티보
블로그에 여럿 후기가 올라온 곳이고 외관도 멋지지만...
어니언 수프는 정말 기대이하였고 피자나 파스타도 대단한 맛은 아니였다.
그래도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는 항상 신난다^^
발레주차를 맡겼는데 기본 3시간은 무료라고 해서
내방역 주변에 있는 베이커리와 카페를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내방역의 메종엠오
구움과자가 주력인 가게인데 휘낭시에와 마들렌이 맛있다.
여기서 플레인 휘낭시에와 초코가 박힌 마들렌을 하나씩 샀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내방역 터줏대감, 태양커피
아인슈페너는 정말 꾸준하게 맛있는 것 같다.
참고로 태양커피 아인슈페너는 에스프레소 + 우유 + 크림 이 조합으로 먹어야 진리다.
그리고 예전보다도 더 유명해진듯 사람들이 정말정말 많았다.
태양커피 맞은 편에 있는 꽃집이 예뻐서
이날 볕도 너무 좋았고 하루종일 웃느라 광대가 아팠다
정말 예상못했던 맛집!
가게 이름이 하루한알이다. 계란을 파는 곳이다.
중요한건 에그타르트를 판매한다는 점이다.
휘낭시에와 마들렌을 먹은 상태라 하나만 사먹어봤는데 정말정말 맛있었다.
나중에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다시 주차된 차를 찾아 한강으로 피크닉을 하러 갔다.
가을~겨울 내내 날씨가 따뜻해지기만 기다리면서 지냈던 우리,
날씨가 좀 더워지는 기미가 보이자마자 바로 한강으로 고고
이수역 즈음이었는데 옆에 귀여운 푸들이
한강에 주차를 하고
한강에서 먹을 간식거리를 사러 가로수길로 갔다
내가 가져온 양산을 자랑하려고 꺼냈는데 생각보다 잘 안펴진다 ㅜㅜ
여기저기 숨어있는 거울을 참 잘 찾아내는 여자친구
나중에 거울샷만 따로 모아놔도 될듯!
땅이 건조해서 천으로 된 매트를 돗자리 대용으로 썼다.
추운 시절 내내 방에 처박혀있던 론체어도 다시 꺼내썼다.
미세먼지가 좀 있었지만 최악은 아니였다.
나무들도 점점 푸르러지고 잔디들도 싹이 막 올라오기 시작했다.
추위를 잘타는 여자친구
그리고 난 더위를 잘 타기 떄문에 정말 온도가 딱 맞다
미류나무가 흔들리는 걸 보다보니 해가 금방 떨어졌다.
2023년의 따뜻한 기억들이 쌓일 준비를 하고 있다 ^^
'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느리고 따뜻한 노래들 (1) | 2024.01.08 |
---|---|
아이패드 에어를 사고 독서량이 늘어난 이야기 (1) | 2023.04.16 |
이직의 첫 단추 - 토익 접수 (0) | 2023.01.18 |
드디어 아이패드병 발병 (0) | 2022.12.28 |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 논란에 대한 생각 (0) | 2022.12.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