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작년이 되어버린 2022년
여자친구와 난 여름에 전주로 여행을 다녀왔다.
원래 부산이나 경주로 가기로 했지만...
부산은 차로 가기엔 너무 멀었고 경주는 숙소값에 비해 룸컨디션이 너무 별로였다.
사실 경주로 여행을 가기로 했지만 에어비앤비 숙소나 호텔이나 하나같이 가격들이 비쌌다.
개인실이 10만원이 넘고, 좀 힙하고 감성있다는 숙소는 20~30이 넘어가는 가격이었다.
(이돈이면 제주도나 일본을 가지!)
그래서 경주 대신에 어디로 여행을 갈까 찾다보니 전주에 눈에 들어왔고,
전주에 있는 에어비앤비를 찾다가 보석 같은 숙소를 하나 발견하게 되었다.
이름은 똘랑코티지! 이름부터 귀엽지 않은가?
2박3일간 머무르며 전주에서 재미있는 추억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 똘랑코티지를 추천하고자 이 글을 써본다.
목차
- 위치
- 숙소 사진과 분위기
- 편의시설
- 주차
- 주의할 점
똘랑코티지 TTOL LANG Cottage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학로 63-17
똘랑코티지 소개 : http://ddollangcottage.com/8403
네이버 예약 : https://naver.me/58HjXkuZ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ttollang_cottage/
호스트의 외할아버지가 머무르던 한옥집을 호스트분께서 리모델링하여 꾸몄다고 한다.
아래 사진들을 보면 호스트님이 얼마나 이 집을 정성스럽게 꾸몄는지 볼 수 있음.
1. 위치
전주 한옥마을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위치로는 전주교육대학교 앞이다.
경기전까지는 도보로 약 20분 정도가 걸리고,
전동성당까지는 도보 15분이면 도착한다.
가는 길에 오르막길이 없이 평탄하여 도보 이동에 어려움이 없다.
2. 숙소 사진 + 분위기
똘랑코티지는 여름에 방문하는 것을 매우 추천한다.
왜냐하면 정원에 있는 나무와 풀들이 이 집의 매력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위에 사진들은 똘랑코티지 홈페이지 소개글에서 가져온 사진들이다.
아래 사진들은 내가 직접 찍은 사진들이다.
작지만 마루도 있고, 라이프타임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밖에서 맥주 한 잔 하기에도 너무 좋다.
우리는 한여름에 갔기 때문에 너무 더워서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았지만 늦은 봄, 초가을에는 밖에서 시간을 보내도 괜찮을 것 같다.
정원도 정원인데 실내도 분위기가 정말 좋다.
무엇보다도 주방 겸 식당이 넓고 쾌적하다.
4인가족이 식사를 해도 거뜬할 정도의 넓은 식탁
특히 내가 다녀온 에어비앤비중에서 요리하기 제일 좋은 숙소였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조리도구, 그릇과 컵, 수저들이 정말 많고 다양했고 인덕션도 4구에다가 올리브유, 소금, 후추 그리고 바질까지!
여자친구와 나는 전주에 있는 동안 외식보다는 집에서 요리를 해먹었는데 똘랑코티지의 럭셔리한 주방이 큰 도움을 줬다.
이렇게 스테이크와 판 콘 토마테도 해먹고,
감자전과 감바스 그리고 비프스튜까지 해먹었다!
똘랑코티지에서 요리하는 즐거움이 더 늘었다고 느껴질 정도다.
3. 편의시설과 청결
여름에 방문했기 때문에 여름 기준으로 설명하겠음!
-우리가 방문했던 때는 한여름이여서 정말 더웠는데 숙소에 있던 에어컨과 선풍기덕분에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다.
-오래된 주택을 개조했기 때문에 욕실이 특이한 위치에 있지만 쾌적하고 배수도 문제가 없어서 위생적이었다.
-일리 커피머신, CD 플레이어가 있어서 원두커피를 먹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어 감성적이었다.
4. 주차
똘랑코티지는 골목 안에 있어서 건물에 딸린 주차공간이 따로 없으나,
걸어서 1분 거리에 넓은 공터가 있어 주차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주차요금은 따로 없고 공터 아무곳에서 주차를 하면 된다.
다만, CCTV나 주차관리 인력이 따로 없다는 점은 유의해야 함.
5. 주의할 점
1. 침대가 없고 이불과 요가 있다.
침대가 없고 요와 이불을 깔아서 취침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침대를 선호하긴 하지만 요와 이불에서 자는 것도 나쁘진 않다.
2. 휠체어 이용자는 불편할 수 있다.
일단 마당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계단과 거실에서 화장실로 이어지는 문턱때문에
휠체어를 타거나 거동이 불편하다면 숙소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 참고로, 휠체어를 이용한다면 에어비앤비보다는 호텔을 이용하는 게 낫다.
다만, 4~5성급 호텔이라도 장애인이 숙박할 수 있는 객실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데스크에 전화해서 확인을 해야한다. 우리나라 호텔업 등급평가기준에 따르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여부는 필수가 아닌 점수의 한 항목에 불과하기 때문...
2022년 따뜻했던 여름, 우리만의 행복한 시간을 만들도록 도와준 고마운 똘랑코티지
전주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똘랑코티지를 숙소로 잡아보세요.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본 포스팅은 광고나 후원 없이 내돈내산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참고로 광고 후원... 환영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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