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돈을 넣자니 이자가 아깝고
요즘은 주식이 워낙 올라서 지금 사면 안 될 것 같고...
현금을 어디다 넣어둔담?
이젠 고민말고 현금도 부지런히 굴려봅시다.
목차
- 방법 1. RP(환매조건부채권)
- 방법 2. 발행어음
- 방법 2. 단기채 ETF
1. RP(환매조건부채권)
1) RP(환매조건부채권)
RP는 환매조건부채권(RePurchase Agreement)를 뜻하는 말입니다.
풀이하자면 환매(다시 사는 것)를 조건으로 하는 채권으로
증권사에서 채권(RP)을 발행하여 고객의 돈을 빌리고, 그 대가로 상환일에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상품입니다.
특징은 초단기 투자가능, 상당히 안전한 투자상품이라는 점입니다.
하루만 투자해도 하루치의 이자를 합쳐 돌려주며
( *단, 자유약정형이 아닌 약정형 투자 후 약정일 전에 회수할 경우 정해진 이자를 받지 못합니다.)
RP의 투자대상이 국채나 지방채, 우량회사채 등이기 때문에 정말 안전한 상품입니다.
RP의 지급이자율은 통화와 약정 형태에 따라 약간씩 달라집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RP는 초단기 금융상품이라 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에 영향을 받습니다.
(좌측)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5.5%라서 달러 RP수익률은 4.25~4.90%이고,
(우측) 한국 기준금리는 3.5%기 때문에 원화 RP수익률은 2.9~3.20%에서 형성되어 있습니다.
구매방법은 각 증권사 앱을 통해 구매가 가능합니다.
보통 '상품 카테고리'에 들어있으며 자세한 구매 방법은 증권사앱마다 다르니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단, 구매시간대가 정해져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농협 나무앱의 경우 09:00 ~ 15:00에 매매가 가능합니다.
2. 발행어음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기 신용으로 발행하는 약속어음입니다.
증권사에서 고객의 돈을 빌리고,
어음 상환시 원금에 이자율을 더해 지급한다는 점에서 RP와 작동방식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또한 초단기로 투자가 가능하고,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그러합니다.
다만, 담보물(국채, 회사채 등 채권)이 있는 RP와 달리 발행어음은 증권사의 신용에 의존하기 때문에
RP보다는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자율이 RP보다 약간 높습니다.
위에서 보던 RP의 이자율보다는 다소 높은 이자율을 줍니다.
특히, 국내 발행어음의 이자율이 원화 RP 이자율보다 높기 때문에
원화의 경우 발행어음에 예수금을 넣는 게 좋아보입니다.
3. 단기채 ETF
단기채 ETF를 통한 투자도 예수금을 부지런히 굴리는 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만기가 아주 짧은 단기 채권은 유동성이 상당히 높고, 극도로 안전한 자산이기 때문에 현금에 준하는 자산입니다.
특히 자산가들은 굴리는 자산이 아주 크기 때문에 현금 대신 단기채 형태로 현금을 보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단기채 ETF인 KODEX 단기채권입니다.
투자대상은 국고채, 통안채(통화안정채권) 등이며 평균 듀레이션은 0.44년입니다.
그리고 투자대상에서 나오는 이자는 채권을 매입하는 형태로 재투자됩니다.
*즉, 배당금이 없는 대신 주가가 상승하는 형태로 보상받게 됩니다. 이를 TR(토탈리턴) 방식이라고 합니다.
만기수익률은 2024.3.6 오늘 기준 연 3.3%로 나옵니다.
위에서 말한 RP나 발행어음에 비해 꽤 준수한 수익률을 보여주면서
추후 금리인하에 따른 평가이익을 노려볼 수도 있겠습니다.
(*채권의 가격은 시장금리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원화 기준 파킹통장 이자가 2% 정도인 요즘
3~4%의 수익률을 약속하면서 상당히 안정적인
RP, 발행어음 그리고 단기채 ETF 상품을 알아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달러는 RP, 원화는 단기채 ETF를 통해 예수금을 굴리고 있습니다.
작은 차이지만 투자공부를 한다는 마음으로 예수금도 열심히 일하게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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